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가 역내 교역증진을위해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할 방침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9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광셩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의 말을 인용, 28일 상하이 서 열린 SCO회원국 관계회의에서 자유무역지대 설치방안에 관한 협상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고 전했다.

 스 부장은 SCO회원국들의 협상은 우선 교역 및 투자촉진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며, 이어 자유무역지대 설치문제를 협의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이번 회의와 관련, 상하이 회담에 참석한 SCO 경제무역장관들이 "역내 경제협력에 관한 광범위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회원국간의 경제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SCO회원국들은 이슬람 주도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국제테러 △소수민족 분리문제 △종교적 극단주의 등 현안 대응에서 공동 협력키로 합의한 바 있다.

 중국은 앞으로 10년안에 세계 최대규모의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는 방안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에 제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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