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단협이행과 울산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27일 몸싸움까지 벌인 울산시교육청과 전교조 울산지부가 29일 협상끝에 일부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해외연수를 마친 최만규 울산시교육감이 출근한 이날 시교육청과 전교조 울산지부는 오전와 오후 두차례 협의를 갖고 쟁점사항 가운데 전산보조요원건과 초등학교 성취도평가시험에 대해 합의점을 찾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교조 장인권 지부장과 최만규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45분부터 교육감실에서 장시간 협의 끝에 전산보조요원의 건에 대해서는 희망학교에 대해 1명씩 배치키로 했다.

 또 문제가 된 초등학교의 성취도 평가시험에 대해서는 시교육청이 당초 일괄평가 실시에서 한발 물러서 표집단위로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실무협상에서 논의키로 한 EBS 방송수업 감독비 징수건 등 나머지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결렬됐다.

 한편 27일 시교육청 학무국 청사내에서 발생한 분말소화기 사건에 대해서는 최만규 교육감이 유감을 표명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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