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월드컵으로 국민여망인 한국팀 16강 진출의 기쁨을 나눠드립니다"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를 하루앞두고 울산조직위본부가 마련된 롯데호텔내 "나토스"가 한국의 16강 진출을 확신하며 "가자 16강 월드컵 코리아팀 파이팅" 행사를 갖는다.

 가자 16강 월드컵 코리아팀 파이팅은 한국이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당일 고객들에게 양주와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

 호텔내 나이트클럽인 나토스의 이종태 전무는 "한국이 이제까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해 번번히 16강 문턱에서 주저앉았지만 이번만은 1승은 물론 16강 진출의 국민여망도 달성해 그 기쁨을 다같이 나눴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축구를 관람하는 것은 물론 매주 토요일이면 직원들간 시합을 벌일 만큼 나토스 전체가 축구를 좋아하는 것도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동기"라고 이전무는 말했다.

 나토스는 호텔이 조직위의 본부가 차려진 만큼 외국인 손님맞이를 위해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종업원 5명을 특별히 채용한데 이어 전종업원에게 어렵게 구한 한국대표팀의 유니폼을 입혀 울산시민들의 월드컵열기를 6월 한달동안 그대로 전해줄 계획이다.

 또 어느 곳에서나 텔레비전이나 멀티비전으로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해 뒀다.

 나토스측은 특히 울산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고 이번 월드컵이 "환경월드컵"인 점을 고려해 6월 한달동안 자칫 거리의 흉물로 전락할 우려가 높은 홍보전단을 일절 하지 않기로 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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