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주요 공약 및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울산지역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열기에다 초여름 더위 등에 따라 자발적으로 참석하는 일반 유권자가 유례없이 적고, 각 후보측의 동원 청중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각 후보측에서 유세장의 지지분위기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청중을 동원하면서 금품을 제공할 개연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 후보측의 자제노력, 관계기관의 철저한 지도·단속, 시민들의 감시 등이 요청되고 있다.

 울산시선관위는 30일 제3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후보자 합동연설회 개최 일시와 장소를 확정하고 그 내용을 산하 5개 구·군 선관위별로 일제히 공고했다고 밝혔다.

 합동연설회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의 경우 2회씩, 광역의회 의원과 기초의원 선거 1회씩 개최한다.

 구청장 및 군수를 뽑는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합동연설회는 다음달 6일과 9일 각 구·군별로 2차례씩 모두 10회가 열린다.

 시의원과 기초의원 후보 합동연설회도 다음달 6∼9일 13개 선거구와 47개 선거구에서 한 차례씩 총 60회가 개최된다.

 한편 울산시장후보의 경우는 TV토론회, 언론광고 등을 통해 유권자와 접촉할 수 있어 합동연설회는 하지 않는다.

 울산지역 합동연설회 일정 및 개최 장소는 도표와 같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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