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3명이 출마한 울주군 상북면 선거구에서 두후보가 한지붕밑에 선거사무실을 나란히 설치해 화제.

 김지호 후보(50·울주군 생활체육협회 부회장)와 이종옥 후보(42·청년회 부회장)는 상북면사무소 인근에 임시건물에 칸막이로 나눠 선거사무소로 활용.

 김후보측이 선거준비를 하면서 현재의 사무소를 먼저 마련했으나 지역후배인 이후보가 출마해 사무실을 찾다보니 공교롭게 같은 건물에 입주하게된 셈.

 모 후보측 관계자는 "상대후보 사무실에서 하는 말들은 귀기울이면 들릴 정도이고 사무소를 찾는 지역주민들도 다소 불편하겠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젊은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공감에 서로 불편한 점은 없다"고 귀뜸. (사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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