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한일 월드컵 축국대회에 발맞춰 경북 경주지역을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신라의 달밤」을 맛보게 하는 이색행사가 열린다.

 신라문화원은 오는 6월22일 오후 7시 경주시내 황룡사지 등 일원에서 「월드컵과함께 하는 달빛 신라역사기행」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월드컵대회 기간에 경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등에게 문화유적을 소개하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코스는 경주의 대표적인 유적인 안압지와 분황사, 황룡사지 등으로 황룡사지에서는 차와 떡을 나눠먹으며 피리연주 등 국악공연을 감상하게 된다.

 외국인 참가자를 위해 영어 등 외국어 사용이 가능한 자원봉사자가 동행하며 한국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외국인을 무료로 참가시킨다.

 은은한 보름달빛 아래 사찰과 탑, 불상, 절터 등을 감상하는 가운데 경주 유적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가들이 함께 가서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해설할 예정이다.

 신라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경주의 아름다운 달빛과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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