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틀 연속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세이브째를 올렸다.

 김병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무안타 무실점으로 1-0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챙겼다.

 이로써 김병현은 올 시즌 2승13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을 종전 1.78에서 1.72로 약간 좋아졌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중심타선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던 김병현은 이날 팀이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말 선발 릭 헬링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김병현은 대타 톰 굿윈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데이빗 벨의 땅볼타구를 병살로 처리, 한숨을 돌렸다.

 이어 전날 볼넷으로 출루시켰던 홈런타자 배리 본즈를 고의사구로 내보냈지만김병현은 제프 켄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33승20패가 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2위 LA다저스(31승22패)를 2게임차로 제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고 샌프란시스코(30승22패)는 이날 패배로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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