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중 지역 특산물 판매와 경쟁력 강화를 통한 향후 판로개척 등에 일선 행정기관이 앞장서고 있다.

 울산시 중구청은 월드컵 기간동안 지역 공예가들이 창작한 은장도·먹·붓·처용탈·한지공예 등 13개 업체의 48개 전통공예품을 민원지적과 내 전통공예품 상설 매장에 전시키로 했다.

 이는 월드컵 기간동안 구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과 민원인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효과는 물론 전통 공예품의 인지도를 높여 향후 판로개척에 도움을 받기 위한 것.

 지역특산물과 전통공예품은 우편 주문판매는 물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월드컵이 끝나면 판로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구청도 현관에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해 특산물 알리기에 나서고 있으며 울주군과 남구청 등도 월드컵 가이드북 등에 전통공예품과 특산물을 소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처럼 일선 행정기관이 전통공예품과 지역 특산물 홍보에 주력하는 것은 그동안 지역에 한정됐던 판매처를 확대하고, 월드컵이 지역 특산물과 공예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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