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이후 서울지역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2조8600억원 가량이나 감소한 반면 울산을 비롯한 지방 도시의 총액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 (www.neonet.co.kr)가 동일아파트를 대상으로 주택거래신고제 지정 전과 현재(9월)를 비교한 결과 현재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360조8855억원으로, 지난 4월말(363조7473억원)에 비해 0.79%인 2조8618억원이 감소했다.
 그러나 전남(-0.02%)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도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모두 상승, 대조를 이뤘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로 4월보다 3.83% 올랐고 울산(3.79%) 충북(2.58%) 강원(2.12%) 경남(1.81%) 전북(1.44%) 대전(1.38%) 등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한편 내년에는 울산을 포함한 전국에서 28만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1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내년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총 629개 단지, 28만1천641가구(임대 및 주상복합 포함)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입주물량(25만1천800여가구)에 비해 2만9천800여 가구 많은 물량이다.
 특히 내년에는 지방의 입주물량이 11만2천119가구에 달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30%에서 내년에는 40%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울산에서는 5천630가구가 입주하고 인근 부산은 2만3천938가구, 광주는 2천626가구, 대전은 2만7천973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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