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상승과 공시지가 현실화 조치로 전국 과세대상 토지의 땅값 총액이 1천800조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직 울산의 땅값은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건설교통부의 "2004년 지가공시 연차보고서" 분석자료 등에 따르면 표준지와 개별지를 포함한 전국 2천772만3천12필지의 땅값 총액은 1천829조7천72억원으로집계됐다.
 이는 지난 91년 첫 조사 때의 1천79조1천750억원에 비해 69.5%, 지난해의 1천545조8천218억원에 비해 18.4% 각각 증가한 것이다.
 금액으로는 1년새 280조원 가량 늘어난 셈이다.
 시·도별 땅값 총액은 △서울이 586조8천6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경기(438조8천454억원) △부산(106조754억원) △인천(89조9천817억원) △경남(83조206억원) △경북(72조4천825억원) △충남(70조2천65억원) △대구(65조5천506억원) △전남(50조5천339억원) △전북(46조9천516억원) 등의 순이었다.
 최하위를 기록한 곳은 제주도로 땅값 총액이 26조3천784억원에 그쳤다. 울산(27조8천222억원)과 광주(36조9천75억원)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작년 대비 땅값 상승률은 경기(28%)와 충남(27%)이 20% 후반대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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