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천사-KT울산망운용국

"하면 할수록 기분 좋아지고 자꾸 하고 싶어지는 게 봉사활동인 것 같습니다. 나한테는 조그만 노력이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고마워하면 보람이 느껴지거든요"
 KT울산망운용국(국장 정광흔·이하 운용국) 자원봉사단체 "아름다운 세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익재(데이타통신과 대리)씨는 KT울산지사가 남울산지사와 통합되면서 시설·기술팀이 울산망운용국으로 분리된 지난해 5월부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정회원은 27명이지만 준회원이 93명에 달하기 때문에 운용국 전체 직원이 봉사단체 회원이기도 한 "아름다운 세상"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달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하고 있으며 남구 무거2동에 있는 한 독거노인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울주군 웅촌에 있는 따뜻한 집에 있는 치매노인들을 모시고 온천에 다녀왔고 혈액이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에 지난 7월 73명의 회원이 헌혈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추석을 맞아서는 울산양육원과 따뜻한 집 2곳을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5월부터 전직원들이 3달동안 모아온 헌책 600권을 조만간 울산구치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직업이 직업인만큼 집수리를 할 때 전력과 통신 시설 점검은 기본입니다. 노화나 습기 등을 체크하고 통신시설, 통신장비, 누진 점검 등은 봉사활동 축에도 못 드는 걸요"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이번 3분기에 "아름다운 세상"이 추진할 가장 큰 사업은 미인가 시설이었다가 최근에는 새로 신축을 하게 된 웅촌 "따뜻한 집"의 건립기금(100~200만원) 지원으로 바뀌었다.
 많은 분야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아름다운 세상"의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울산으로 취임한 뒤 봉사단체에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정광흔 국장은 "아직까지 봉사활동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좀 더 구체적이고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세상"은 사무실이 있는 남구 무거 1·2동 노인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도 벌이고 결식아동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도 모색중이다.
 김 회장은 "이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그 날까지 "아름다운 세상"회원들의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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