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식후원사인 대한항공(KAL)이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이달중 기존 김포~울산노선에 전세기와 임시편 등 48편을 증편 운항할 예정이어서 울산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꼬리를 물 전망이다.

 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울산공항을 찾을 전세기와 임시편은 울산에서 경기를 갖거나 캠프를 차린 스페인과 터키, 브라질의 선수단과 기자단 전세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 C조 예선 브라질-터키전이 열리는 3일 하루동안 울산공항에는 정규편 외에도 터키 응원단과 관광객 전세기 3편을 포함해 모두 14편의 전세기와 임시편이 이착륙하게 된다.

 스페인 선수단과 기자단은 2일 광주에서 열린 B조 예선 슬로베니아와의 경기를 마친 뒤 전세기 편으로 3일 새벽 울산에 도착해 숙소인 현대스포츠클럽하우스로 곧장 향했다.

 이처럼 전세기와 임시편 운항이 늘어나면서 울산공항은 새벽까지 불을 밝히는 등 월드컵기간중 활기를 띄게 됐으나 인근주민들은 평소보다 심한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게 됐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월드컵기간중 대구공항과 광주공항 노선의 항공기를 결항하거나 운항시간대를 일부 변경한다며 승객들은 출발전 운항여부와 변경시간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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