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터키의 경기가 열리는 3일 울산지역은 구름이 조금 끼고 아침에는 안개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8℃, 낮 최고기온은 28℃로 예상돼 한낮에는 덥겠지만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6시께는 영상 21도 내외로 경기하기에 적당한 기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경기가 열린 6월의 첫 주말(1일)과 휴일(2일)을 맞은 울산지역 도심지 인근 유원지와 문수경기장 등에는 월드컵 첫 경기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과 나들이객들로 크게 붐볐다.

 지난 1일 울산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문수경기장에는 수만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우루과이와 덴마크간의 월드컵 첫 경기를 즐겼다.

 또 도심 유원지와 근교 유명산에도 등산객과 나들이객들이 몰려 등산로마다 울긋불긋한 원색의 물결을 이뤘다.

 도심지 간선도로변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유세차량이 텅 빈 도로를 누볐다.

 휴일(2일) 울산지역은 기층이 불안정해진데다 낮기온 상승에 따른 대류 불안정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려 농번기를 맞은 농민들이 시설물 관리에 바쁘게 움직였다.

 이번 주(3일~8일) 울산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주초에는(3~4일) 기층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간혹 내리는 날이 있겠다.

 아침 최저 13~17℃, 낮 최고 22~28℃를 보여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1~2m로 낮게 일겠다.

 기상대 관계자는 "한국의 첫 경기가 열리는 4일 울산과 부산지역은 18~28℃의 기온분포속에 소나기가 올 수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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