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이국땅에서 피를 흘렸던 터키의 참전용사 9명이 월드컵 관람과 부산 유엔묘지 참배 등을 위해 오는 1일 한국을 방문, 3일 울산을 찾아 자국팀을 응원할 예정.

 터키공화국 문화부와 터키의 한국문화원(원장 박용덕)이 공동 주최한 이번 방문은 터키의 한국전참전용사유공자협의회가 주터키 한국대사관(대사 김영기)측에 한국방문을 요청해 1999년 8월 터키 지진시 100여채의 임시건물과 문화원을 기증해 화제가 됐던 터키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홍정길), 코트라 터키지부, 재터키한인회(회장 김성열)와 기업체 등의 후원으로 성사.

 70대 고령인 9명의 참전용사들은 체류기간 팀응원과 함께 한국인 참전용사와 유엔묘지를 참배하고 현대자동차 견학, 경주 및 안동 하회마을 방문, 판문점 견학 등의 일정을 치른 계획.

 한편 심완구 울산시장은 지난 4월 중순 울산에 훈련캠프를 차릴 터키를 방문했을 때 참전용사들을 찾아 한국방문이 어려운 이들의 월드컵 시청을 돕기위해 텔레비전을 기증.

 ○"울산에 둥지를 튼 스페인의 간판 골잡이 라울 곤살레스(25·레알 마드리드)가 슬로베니아와의 B조 예선리그 1차전을 앞두고 비책을 제시.

 라울은 31일 울산 서부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슬로베니아는 중앙 수비가 무척 두터워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팀"이라고 말한 뒤 "측면을 돌파하면서 상대 수비수들을 교란시켜야 승산이 있다"고 설명.

 슬로베니아는 92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분리 독립한 뒤 처음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만 선수 대부분이 잉글랜드와 독일, 벨기에의 프로리그에서 활약중이며 공격보다는 수비가 강점.

 ○"울산지역 초·중학교 상당수 학교들이 월드컵을 맞아 교내 행사는 물론 대외행사에 적극 참여해 월드컵 성공을 위해 구슬땀.

 두동초등의 취타대가 월드빌리지 개막행사이후 전통의 화음을 관광객에게 선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격동·개운·옥서·옥산·수암초등 등 7개교가 학예대회를 갖고 선정된 그림과 포스터 등을 월드빌리지내 전시부스에서 1일부터 7일까지 전시할 예정.

 또 신정중의 청소년자전거단, 문화시민운동 선도학교인 옥동중, 성광여고 등의 거리질서 캠페인 등을 비롯해 초등학교마다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등을 진행.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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