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맞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화시대를 이끌어 나갈 일꾼을 뽑는다는 측면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난 91년 지방자치가 도입된 이래 지방화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 상당히 진전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유권자가 어떤 단체장과 의회의원을 선출하느냐도 중요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기권없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98년 실시된 지방선거와 비교해 볼 때 현재까지 선거사범으로 적발되는 건수 많아지고 있어 얼마남지 않는 선거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혼탁한 선거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유권자는 자기중심에서 탈피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 지역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능력있는 입후보자가 누구인가을 가려내 사소한 정에서 벗어나 냉철하고 합리적인 이성을 가지고 선택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입후보자는 관련 선거법을 준수해 유권자의 올바른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당선후에도 지역주민의 고충을 이해하고 지방행정과 의정을 책임감있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생업에 종사 등으로 인하여 나 하나쯤 투표에 참가하지 않고 포기하여도 되겠지 라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우리스스로 피해자가 되기 쉽다. 기권없는 소중한 1표 올바르게 행사하여 공명선거가 되었으면 한다. 이화영 울산시 북구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