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는 준국산화된 에너지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하는 원동력이다. 또한 지역사회에 협조와 이해를 구하기 위해 여러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발전소운전으로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지역지원사업이다.

 작년 한해 동안 4개 원전 주변지역에 약 491억원의 지역지원금이 투자 되었으며, 이중 약 47억원은 육영사업에 투자되어 원전주변지역 주민자녀들의 교육환경을 개선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원자력 발전소건설을 무조건 반대한다. 물론 이와 관련된 연구와 역학조사, 기타 발전소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부정적인 오해는 상당히 벗었지만 아직도 현실은 멀다.

 금년 말이면 신고리 원전건설이 시작된다. 원전건설은 단순한 의미의 건설의 아니라, 계획부터 준공까지 10여년의 사업기간 중 실제공사기간 7여년에 이르는 장기사업으로 연인원 1천만명 이상이 건설에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공사이다. 원자력 발전소는 보통 2개의 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게 되는데 신고리는 이런 발전소를 1년 간격으로 인접부지에 각 2기씩 총 4기를 건설한다. 원전공사는 초대형 건설사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며 국가산업의 발전과 기술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 국민들이 월드컵 개최국으로 16강 진출을 열망하고 있으나, 우리회사는 원자력 운영측면에서 세계적인 무대에 여러번 우승을 한 경험있는 회사이다. 먼저 원전건설에 반대의견을 갖는 일부 주민들은 우리회사의 이러한 노력과 기술력을 인정하고 국가경제발전에 부응하는 방안을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원자력발전소 종사자들과 주민들의 마음이 한마음으로 이어지고 신뢰하는 분위기라면, 무한경쟁의 그라운드에서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는 세계속의 주역이 되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본부 신고리건설소 설계부 김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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