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서 울산지역 투표소 266곳 중 1층에 위치한 투표소는 225곳(84.5%)에 불과해 장애인의 편의시설 설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울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지역별로도 장애인이 밀집해 있는 남구가 전체 73곳중 21곳이 2층이나 지하에 설치돼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구(36곳)가 8곳, 동구(40곳) 7곳, 울주(63곳) 2곳 등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적 특성때문에 마땅한 장소가 없어 부득히 1층이 아닌 곳으로 정했으나 당일 투표소마다 4명씩 장애인 투표도우미를 배치, 입구에서 장애인 편의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체 투표소 설치중 학교가 123곳으로 가장 많았고 읍·면·동 관공서 33곳, 주민회관 23곳으로 집계됐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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