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힘차게! 빛나게!`
 제85회 전국체육대회가 8일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충북 청주시 종합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체전은 육상, 축구, 양궁 등 41개 종목(정식 40, 시범1)에 울산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와 이북5도, 재외동포 선수와 임원 3만여명이 청주시, 충주시, 청원군 등 충북 도내 12개 시·군 63개 경기장에서 메달경쟁을 벌인다.
 8일 오후 6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생명, 그 중심에서 하나로`를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에는 이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이원종 충북도지사, 박맹우 울산시장 등 16개 광역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에서 차기 전국체전 개최도시인 울산선수단이 울산시청 육상팀 강재호 코치를 기수로 맨 먼저 입장한다.
 전국체전 85년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8일 금강산 삼선암에서 채화된 성화는 충북 12개 시·군을 순회한 뒤 7일 오후 5시 충북도청에 안치됐으며 아테네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임동현 선수와 여자 선수 한명이 7일동안 경기장을 밝힐 최종 성화주자로 나선다.
 개회식은 의장대 시연 등의 사전행사와 충북의 자연과 환영잔치 한마당인 식전행사, 선수단 입.퇴장, 성화점화 등 공식행사에 이어 생명태동의 화려한 군무를 보여주는 식후행사와 불꽃놀이 등의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이번 체전에 울산선수단은 야구, 조정, 소프트볼, 스쿼시를 제외한 37개 종목에 901명의 임원, 선수가 참가하며 1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회식과 함께 선수단은 축구, 복싱 등 10개 종목에 출전해 역도와 사격 등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대회 첫날 역도 여고부 +75kg에 출전하는 박혜현(삼일여고) 선수는 3관왕을, 사격과 태권도 등에서도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일 오전 10시 현암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인라인롤러종목에서 체전 첫 메달을 기대했던 선수단은 유망주들이 예선에서 탈락, 아쉬움을 더했다. 청주=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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