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전국체전 골프 울산선수단의 박원우(44·사진) 선수가 경주신라컨트리클럽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3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김영록씨를 꺾고 우승, 4년만에 클럽챔피언을 탈환했다.
 특히 박원우 선수는 골프선수단의 체전 출발 하루를 앞둔 시점에서 경주신라컨트리클럽 챔피언 탈환에 성공, 체전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는 동시에 마우나오션컨트리클럽 연패에 이어 올시즌 2개 클럽의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박원우 선수는 8일 경주신라컨트리클럽 화랑코스(파 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295타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인 김영록씨를 5타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박원우 선수는 예선 2라운드 합계에서 김영록씨에 6타로 뒤진 상태에서 맞은 7일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버디사냥에 나서 6개의 버디를 기록하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1언더파 71로 선전을 펼친 반면 디펜딩 챔피언 김영록씨가 8오버파 80타로 무너져 역전에 성공했다.
 박원우 선수는 "올해 전국체전 울산대표로 출전하게 돼 많은 연습을 하게 된 것이 챔피언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바탕이 된 것 같다"며 "전국체전에서 좋은 경기로 울산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우 선수는 오는 11일부터 충주 임페리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85회 전국체전 골프대회에 울산컨트리챔피언인 손홍래씨, 울산대의 박정호 선수와 함께 팀을 구성 출전한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울산출신인 최진옥씨가 303타로 포항의 김태진씨와 동타를 이뤘으나 카운트백 방식에 따라 4위로 밀려 아쉬움을 더했으며 심우관씨는 304타로 5위를 차지했다. 박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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