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헤라클레스" 임정화(대구서부공고3)는 제85회 전국체육대회 첫 날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대구대표 임정화는 이날 청주 신흥고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고부 53㎏급 인상에서 89㎏을 들어올려 윤진희(원주여고)가 작년 전국체전에서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88.5㎏)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어깨 인대를 다쳐 올림픽 출전 꿈을 접었던 임정화는 용상에서 100㎏으로 대전대표 김은경(세일고.9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합계에서도 189㎏으로 우승했다.
 ○"경남대표로 출전한 여자 역도 유망주 김민희(경남체고3)는 여고부 48㎏급 인상에서 62.5㎏을 들어올려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강원대표 윤진희도 역도 여고부 58㎏급에서 인상·용상·합계를 휩쓸어 3관왕이 됐다.
 ○"여고 인라인 샛별 우효숙(충북일신여고)은 안방 코스에서 `인라인 요정` 궉채이(경기 동안고)를 꺾고 2인자의 설움을 씻어냈다.
 우효숙은 충북학생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인라인롤러 여고부 10,000m 제외 경기에서 21분15초53에 결승선에 끊어 궉채이(21분15초72)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여자 일반부 최정화(청주시청)도 10,000m 제외와 5,000m 제외겸 포인트에서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역도 여고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체전에서는 전국 16개 시·도 선수단이41개 정식·시범종목에 걸려있는 863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메달 레이스를 벌인다.
 첫 날 경기에서는 경남이 금메달 6개를 따내 금메달 5개를 쓸어담은 홈팀 충북을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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