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에서 시도의 우열을 가리는 종합점수는 메달 색깔, 순위, 가산점을 합산해 매겨진다.
 순위 점수의 경우 종목에 따라 1위부터 5위 또는 8위 까지 차등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마라톤의 경우는 기준 기록을 통과한 선수에 한해 점수를 준다.
 가산점의 경우 세계신기록을 세운 선수는 순위 점수의 2배를, 한국신기록을 세운 선수는 0.6배의 가산점을 받는다.
 각 종목에 배정된 전체 점수는 참가 시도수가 많을 수록, 세부 종목이 적을수록 배점이 높다.
 예를 들어 남자 고등부와 일반부 두 종목만 있는 럭비 우승 점수가 세부종목이 80여 개에 달하는 육상 트랙 한 종목 우승 점수보다 20배 가량 높다.
 이런 방식으로 점수를 산정할 경우 대부분 각 시도는 1만점 이상으로 점수가 올라가는데 지난해에는 경기도가 7만5천981점으로 우승했다.
 대한체육회 경기팀 조형기 계장은 "이러한 방식은 지난 1964년 도입했지만 이후 엘리트 선수 위주 육성에 치우치는 메달별 성적 산정 방식의 단점을 보완해 각 종목 선수층을 두껍게 하고 비인기 종목의 체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경기도가 3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서울시와 홈팀 충청북도가 도전장을 냈다. 박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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