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성인당뇨병) 환자가 인슐린을 장기간 투여하면 대장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과대학의 양 유샤오 박사는 의학전문지 "위장병학" 10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대장암이 발생한 당뇨병 환자 125명과 대장암이 없는 당뇨병 환자 1천1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인슐린 투여기간이 길수록 대장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인슐린 투여기간이 3~5년이면 대장암 위험은 3배, 5년이상이면 약 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메트포르민이나 설포닐우레아 같은 다른 다른 당뇨병 치료제는 대장암 위험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양 박사는 밝혔다.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을 다른 약으로 바꿀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만큼 대장암 검사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양 박사는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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