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보다 더 긴장한 채 경기에 임했는데도 좋은 결과를 얻게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1일 충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일반부 더블트랩에 출전한 이보나(상무)가 울산시선수단에 금메달 1개를 보탰다.
 이보나는 이날 2위를 차지한 손혜경(창원경륜공단)과 엎치락 뒤치락하는 숨가쁜 경쟁을 벌인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보나는 "함께 경기를 벌인 국내 선수들의 기록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잔뜩 긴장한채 경기에 임했다”며 "한편에선 걱정도 많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보나는 이날 본선에서 손혜경에 4점 뒤진채 결선에 올랐으며 본선에서도 40발중 37발째까지 계속 뒤졌다.
 마지막 3발에서 손혜경을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이보나는 "경쟁선수들의 실력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국내대회가 오히려 더 긴장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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