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당일 컨디션이 안 좋아 힘들었는데 3관왕을 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11일 신흥고등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에 출전한 최명식(울산시청)이 인상(80kg) 용상(100kg) 합계(180kg)에서 3관왕에 올랐다.
 출산 때문에 지난해 전국체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최명식은 "출산후 체중조절이 무척 힘들었지만 오늘 경기를 위해 훈련량을 많이 늘려 왔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애를 많이 먹였는데 3관왕을 하게 돼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내년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출전각오를 다지고 있는 최명식은 "요즘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돼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 울산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역도 경기장에는 남편인 이승훈 동평중 역도코치와 두 살된 아들이 찾아와 열띤 응원전을 펼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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