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농무부는 4일 골란 고원에서 죽은 젖소의 조직을 스위스의 동물건강기구(OIE)로 보내 검사한 결과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 광우병 사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우병에 감염돼 죽은 소가 있던 골란 고원의 목장은 낙농업 전문이며 이곳의소가 도살에 이용되지는 않아 일단 광우병이 인간에 전염됐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농무부는 광우병 증세가 나타나는 연령대인 생후 30개월 이상의 모든 소에 대해 즉각 도살을 금지하는 한편 광우병 증세의 확산 차단을 위해 5천만 셰켈(미화 1천만달러)의 예산을 요청했다고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가 전했다. 예루살렘 AFP·d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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