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미국은 5일 포르투갈전에서 이기기보다는 비기는 작전을 수립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브루스 어리나 감독이 포르투갈에 이기기보다는 비기기 위해 자신이 할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미국이 무승부를 기록하면 16강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질 경우에도 어리나 감독은 실점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해야만 1승1무1패에 의한 골득실차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이를 위해 미국은 수비중심의 4-4-2 포메이션을 가동, 4-5-1 포메이션의포르투갈 공격을 막아내면서 골키퍼의 롱킥이나 측면돌파에 의한 기습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플레이메이커 클라우디오 레이나와 골잡이 클린트 매시스가 부상으로 포르투갈전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작전 차질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레이나를 4년전 독일이 그랬던 것처럼 심한 몸싸움 및 그림자 수비로 묶어두면서 미국의 리듬을 깰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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