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천사-울산시 중구청 "나눔회"

"혼자서 봉사활동을 하면 마음은 있어도 할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 보다는 둘이, 둘 보다는 여럿이 나을 것 같아 봉사단체를 만들게 됐습니다"
 울산시 중구청 나눔회는 지난 7월1일 창립된 "병아리 자원봉사단체"지만 회원 모두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다는 마음"으로 뭉쳐 봉사에 대한 목표와 의지가 확고하다.
 나눔회 회원들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 중구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치매노인과 장애인과 함께 나들이와 목욕봉사를 하는 등 "1대 1 눈맞추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매달 2만원씩의 기금을 계좌로 송금해 적립해 향후 도움이 절시한 불우이웃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문석주 회장(지역경제과·6급)은 "나눔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회원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라며 "독거노인이나 장애우 등 우리 지역내에 있는 불우이웃은 우리 손으로 돕고 돌보자는데 회원들이 뜻을 같이하고 있어 향후 봉사활동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복지관 봉사활동과 함께 지역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눔회는 앞으로 소년·소년가장 돌보기 등으로 봉사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자"는 생각을 가진 회원들은 "배우는 마음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했고 이제 시작단계일 뿐"이라며 왕성한 봉사활동 의욕을 다지고 있다.
 장태선 총무(복산1동·6급)는 "불우이웃과 정을 나누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모임인만큼 좀 더 많은 회원들이 모이면 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자발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회원들의 보다 많은 동참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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