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사형제도 폐지 법안이 마련 중이지만 최근 최근 극악범죄 증가와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체포로 사형제 폐지론이 큰 장벽에 부딪쳤다. 엠파스 시사토론장을 찾은 네티즌들의 여론을 들어보자.
 △사형제도 폐지는 흉악범들에게 총을 쥐어주는 것과 같다(sinsado)=사형제도가 없다면 유영철보다 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평생 옥살이를 한다고 해도 일단 자신은 죽지 않는다는 안도감 때문에 더 많은 범죄가 발생될 것이다. 사형제도 폐지를 주장하시는 분들 만약 자신의 가족이 유영철에게 희생되었어도 그런 말들을 할 수 있을까요? 사형제도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그나마 이 제도가 있기에 이 정도인 것을 다행으로 알아야지요. 사형당할만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은 이미 자신의 인권을 포기한 거와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들이 자신의 인권을 보호해달라고 한다면서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 아닙니까?
 △사형제도? 유가족들에게 물어보세요(ruykw7378)=끔찍하게 시신이 망가진채 차가운 냉동실에 갇혀있는 피해자들과 그 유가족을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확실하게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지른 살인자들에 대해선 과감하게 처벌을 내려야 합니다. 폐지 하자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가족 중에 누군가가 유영철에게 살해당해 일곱토막 난채 검정 비닐에 싸여 수개월 넘도록 산속에서 썩어있는 자식의 시신을 본다면 그런 소리 다시는 안 할 겁니다.
 △인간의 목숨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다(wkatlrdl)=인간의 목숨을 인간이 좌지 우지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나도 사형수와 대화를 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눈속에는 인간을 미워하는 그런 눈빛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형을 선고 받은 그들의 눈속에는 이미 후회나 생에 대한 미련은 보이지가 않았다. 과연 사형제도만이 그들을 진정으로 심판하는 유일한 방법일까 하는 의구심을 나는 버릴수가 없었다. 사형제도 보다는 외국의 경우처럼 종신형제도가 적당하지않을까?
 △사형제도는 존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jomj3593)=사형제도는 필요악과 같습니다. 유영철의 경우, 충동에 의해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회와 여성에 대한 개인적인 분노로 아무 죄없는 많은 시민들을 계획적으로, 그것도 아주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체포된 뒤에도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과연 "인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순간적인 잘못 혹은 가해자가 충분히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경우에는 쉽사리 사형선고를 내리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인륜적인 행동을 몇십번 반복하고 양심적인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가해자에게 내려지는 사형은 어쩔수 없이 존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