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우루과이 대표팀의 경기는 모두 5만여명의 관중이 좌석을 거의 가득 메운 가운데시작됐다.

 당초 국내외 미판매분이 많아 최소 1만석이상 빈좌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4일 이 곳에서 한국팀이 폴란드팀을 꺾으면서 월드컵에 대한 시민들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관중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세계 최강인 프랑스가 개막전에서 세네갈팀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예선 탈락위기까지 몰렸고 우루과이 역시 16강진출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어서 수준높은 경기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직위측은 국내 미판매분 1천여석과 바이롬으로부터 넘겨받은 4천여장 등 모두5천400여석을 현장 판매했는데 1등석 1천여석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좌석이 팔려 나갔다.

 축구팬들의 이같은 관심 덕에 경기장 남쪽의 1등석 몇좌석과 동쪽의 3등석 몇좌석을 제외하고 경기장은 축구팬들로 만원을 기록, 부산시민들은 지난 2일 파라과이와 남아공팀의 경기때 발생한 대규모 공석사태로 인한 불명예를 벗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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