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0… 한국민이 널리 애용하고 있는 휴대전화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미국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6일 월드컵대회 취재 이모저모 난에서 한국에는 어디에 가나 휴대전화를 볼 수 있다면서 한국이 폴란드를 2-0으로 꺾은 직후에는 모든 사람이 휴대전화에 대고 고함을 지르는 듯한 상황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트는 한국의 휴대전화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소형이고 파스텔 색조의 다양한 색상을 띠고 있으며 10대 소녀들은 자그마한 동물 인형이 달린 깜찍한 주머니에 넣어 갖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학생은 물론 직장인들도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이 흔하며 최근 휴대전화 보급이 확산되면서 크기가 작아지고 색상도 다양해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한 손에 가득 차는 뭉툭한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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