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트선재미술관(경상북도 경주시 신평동)에서 일본 작가 다츠오 미야지마 개인전이 7일부터 오는 8월25일까지 열리고 있다. 054·745·7075∼6

 "아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설치작가"로 불리는 다츠오 미야지마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동양 철학과 서양 하이테크를 접목, 웅장한 조형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한국 관객과의 첫 만남인 만큼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았던 미야지마의 대표작들이 "카운트 오브 라이프"(Count Of Life)라는 테마로, 5점의 대형 설치 작업으로 보여지고 있다.

 특히 48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되어 호평 받았던 〈Mega Death〉는 2천400여개의 가제트를 연결하여 수많은 전광 계기판의 숫자들이 빛을 뿜어내는 웅장한 공간을 연출한다.

 또 이불, 조덕현, 최정화 등 8명의 한국 작가들이 퍼포먼스에 참여, 대형 스크린으로 전시될 예정인 〈Counter Voice in the Water〉, 한국에서 처음 소개되는 〈Death Clock〉, 〈Floating Time〉 등이 선보인다.

 다츠오 미야지마(Tastuo Miyajima)는 1957년 일본 도쿄 출생으로 1984년 동경예술대학 미술학부 유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재 일본 이바라키(Ibaraki)에 거주하고 있다. 1999년 제48회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베니스), 제3회 아시아-태평양 트리엔날레(시드니), 1998 1998년 타이페이 비엔날레(타이완), 1990년 제8회 시드니 비엔날레, 1988년 제43회 베니스 비엔날레 등에 참가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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