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소장 김공대)는 18일 오전 11시 이 대학교 시청각교육관 다매체강당에서 자파 알르즈하킴(Jaafar Aljhakim·54) 모로코 주한대사를 초청, ‘세계화 시기의 모로코’를 주제로 "제6회 세계로 여는 창(窓)"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알르즈하킴 대사는 ‘모로코의 21세기 세계화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모로코는 외교기구의 현대화와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법령 제정 등으로 세계화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며 "세계화가 선진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적인 규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화의 불평등을 지적했다.
 알르즈하킴 대사는 이와 함께 우리나라와의 관계에 대해 한국 기업의 모로코 진출 뿐만 아니라 IT 및 관광산업, 문화 분야의 교류를 통해 더욱 많은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했다.
 모로코는 지난 1962년 우리나라와 수교했으며, 내년 5월 모로코 페스에서 열리는 세계음악축제에 한국 판소리가 공연될 예정으로 있는 등 두 나라 사이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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