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예술고등학교(교장 황우춘)가 개교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무용과 정기공연을 오는 11~12일 이틀간 마련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오후 7시30분.

 먼저 11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음악과 제8회 정기연주회는 사물놀이와 관현악단, 합창단이 함께 꾸민다.

 김형모군 외 5명의 사물놀이단이 〈웃다리 풍물〉을 펼치는 것을 시작으로 양희진 이미영 홍명희양이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No.3〉, 바이올린 이연경 고문경·비올라 박아름·첼로 윤미란·피아노 김강연양이 피아노 5중주 〈Shouting for Something〉, 울산예고합창단이 〈오라, 오라, 다같이〉 등을 선보인다.

 이어 2부에서 김정호교사가 지휘하는 울산예고 관현악단이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D장조〉 〈피아노 협주곡 C장조 No.23〉, 주페의 〈시인과 농부〉를 들려주고 테너 김대윤군이 〈가고파〉 〈금단의 노래〉를 부른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합창단(지휘 이규선 교사)과 관현악단이 함께 베르디의 〈대장간의 합창〉 등을 선보인다.

 12일에는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무용과 학생들이 발레와 현대무용, 한국무용으로 나눠 정기공연을 갖는다.

 1~3학년 학생 7명이 푸른 물결을 따라 세계로 뻗어가는 기상을 경쾌한 왈츠곡과 함께 표현한 〈회야강에서 다뉴브강으로〉, 내가 아닌 우리를 주제로 뭉치면서 도약하는 〈우리는 하나〉를 발레로 선보인다. 이은이양 등 1~3학년 10명이 현대무용 〈도약〉으로 새로운 세상을 향하는 자신을 꿈꾸며 도약하려는 몸짓과 변화를 추구하는 호기심 등을 보여준다. 또 반호정양 등 1~2학년 9명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흥과 신명을 우리 정서에 맞게 끌어 올린 한국무용 〈신명풀이〉를 힘차게 펼친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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