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주민 참여를 기본으로 하는 정치제도다. 주민 참여의 가장 기초적인 행위는 선거에서의 투표다.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원인 중에 하나가 높은 기권율이라는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 이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관위가 투표율을 조사하고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도 민주주의가 참여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지역문제가 해결되고 삶의 질이 개선되어 가는 것이다.
월드컵의 중요성 못지않게 지방선거도 우리에게는 중요한 주권행사다. 월드컵은 월드컵이고 선거는 선거다. 정치권이 보기 싫고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다고 해도 기권을 해서는 안된다. 지방선거라고 외면해 버린다면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우리의 지방자치는 위기를 맞을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공단지역으로 많은 근로자들이 살고 있는 울산의 경우 농어촌과 첨단산업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그런 도시다. 이에 걸맞는 인사가 시장이 되고 군.구청장이 되어 세계속의 울산으로 뻗어 나갈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야 한다. 지방자치시대 정치철새는 사라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도 모두가 6.13지방선거에 관심을 갖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