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18일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를 갖고 벤처기업과 공적자금, 공직비리에 검찰 수사력을 집중,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부정부패를 척결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한광옥 대표와 이한동 총리, 진념 한완상 부총리 등 25개 정부부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국정현안 전반에 대한 입장을 조율했다.

 회의에서 법무부는 △벤처기업의 주가조작, 횡령 등 경제질서 문란행위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기업주의 횡령 및 분식회계 △건축·환경·세무 등 인허가 관련 공무원의 금품수수 행위 등을 척결하는데 검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월드컵으로 지방선거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 대비, 월드컵 개최도시에 대해 3월중 기관별 세부계획을 수립, 충분한 전담인력과 장비 확보에 나서는 한편 투개표장의 경비와 소방 등 안전대책을 세우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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