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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이형성증후군과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 등을 앓고 있는 중섭이. 초등학교 1학년 이자만 잦은 병치례로 인해 체격이 너무나 왜소하다.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경상일보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을 돕고 결식문제 해소를 위해 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사회복지포럼과 함께 어린이가 행복한 "나눔울산" 만들기" 운동을 연중캠페인으로 전개한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앓고 있는 용섭·종섭 형제의 사연(8일자 13면)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지역내 난치병 학생과 가족의 투병기가 집중 소개된다.
 캠페인에서 난치병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아픔이란 인식을 확산, 뜻있는 시민의 도움과 참여속에 다양한 지원·결연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심장병, 백혈병 등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학생과 가족에게 의료비 지원을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데 주력한다.
 본보는 시교육청과 협력해 "난치병 학생 돕기" 모금사업을 전개키로 하고 무룡라이온스클럽과 경남은행 후원으로 제작한 종이저금통을 지역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중·고교 등에 배부하고 홍보용 리플릿, 포스터 등도 제작해 일반의 참여와 결연을 꾀할 계획이다. 종이저금통으로 모금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참여학교에 우선적으로 배정, 결식아동 해소와 난치병 학생 돕기사업을 자율 전개토록 할 방침이다.
 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결식아동 제로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사랑의 PC보내기운동, 공부방지원사업, 빈곤아동 지원사업 등을 "어린이가 행복한 나눔울산 5대 사업"으로 선정, 추진키로 했다.
 사랑의 PC보내기운동은 빈곤가정의 아동이 컴퓨터를 구입하지 못해 발생하는 정보소외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관공서, 기업체, 학교에서 교체되는 중고컴퓨터를 수거해 수리한 뒤 전달하는 것이다.
 공부방지원은 방과후 방치상태인 저소득층 아동의 안전한 보호와 정서적, 교육적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부방을 제공하는 것이며, 빈곤아동 지원사업은 소년소녀가정과 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결연과 경제적 지원을 실시한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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