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2000년 이씨 내사사건을 수사했던 임휘윤 전 부산고검장, 임양운 전 광주고검 차장, 이덕선 전 군산지청장 등 당시 수사라인 전원을 내주부터 차례로 소환, 이씨를 입건유예한 경위와 그 과정에 외부 청탁이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또 김영준씨가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 인수를 위해 조성한 펀드에 가.차명으로 가입한 인사들 중 법조계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이 포함돼 있는지를 캐고 있다.
김씨는 이날 불법 주식거래 등을 통해 자신이 최대주주인 KEP전자에 300억원대손실을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구속수감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