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테러 용의자 20명 중 인도 국적 소유자에 대한 처리 여부는 인도 정부 제시안을 따르겠다고 압둘 사타르 외무장관이 19일 밝혔다.

 사타르 장관은 파키스탄을 방문한 존 맨리 캐나다 신임 부총리와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파키스탄도 인도로부터 넘겨받을 테러 용의자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며 "때가 되면" 인도 정부에 신병 인도를 요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인도정부는 전쟁 위기까지 치닫는 인도~파키스탄 대치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먼저 인도~파키스탄인 테러 용의자 20명을 넘겨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인도 정부는 198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테러 용의자 20명의 명단을 작성해 제시했고 파키스탄은 이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사타르 장관이 덧붙였다.

 앞서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파키스탄 국민을 절대로 인도에 넘겨줄 수 없으며 만약 증거가 확보될 경우 파키스탄 법에 따라 재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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