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산폭발로 일부주민들이 인근 정글지대로 피신하고 일부는 키부호수를 건너는 배로 몰려든 가운데 수만명이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용암 사이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재 화산주변지역에는 새롭게 갈라진 틈에서 용암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나이이라공고 화산 6마일(9.6㎞) 동쪽에 화산추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목격됐다.
용암의 한 줄기는 공항활주로를 덮어 고마 마을을 2개로 분리시켰으며 가톨릭성당과 마을 중심 번화가는 물론 주택 1만여채도 파괴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또 다른 한 용암줄기는 화산 기슭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에 서쪽으로의 도피로를 차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까지 사망자수 공식집계는 40명에 불과하자민 고마 마을을 장악하고 있는 콩고반군 지도자 아돌프 오누숨바는 마을인구 40%가 음료수와 전기가 끊긴 상태로 고립돼 있다고 말했다. 런던=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