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학생들의 희망으로 자라날 "사랑의 모금함" 2만6천개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손에 전달됐다.
 경상일보사사와 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사회복지포럼이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나눔울산 난치병학생돕기 사랑의 저금통 전달식"이 21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교육청 교육감 집무실에서 열렸다.
 전달식에는 최만규 교육감과 신원호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본사 사장), 허남윤 무룡라이온스클럽회장, 울산사회복지포럼 관계자 등이 참석, 무룡라이온스 후원으로 제작한 사랑의 모금함 5만개(590만원 상당) 가운데 2만6천개가 시교육청과 강·남북교육청, 초·중·고등학교 30곳에 배부됐다.
 특히 최만규 교육감은 지난 1년동안 절감한 업무추진비 4천500만원을 난치병 학생돕기 기금으로 이날 기탁했다.
 최 교육감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함께 나누는 차원에서 그동안 절감한 업무추진비를 기탁하게 됐다"며 "사랑의 모금함이 크게 활성화 돼 난치병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모금함 운동에 동참한 학교는 약수 호계 태화 양사 방어진 연아 다운 일산 내황 화정 월봉 삼평 온양 언양 반곡 굴화 웅촌 삼동 두서 문수분교 등 초등학교와 이화 화봉 무룡 화진 태화여 삼호 중앙 야음 등 중학교, 성광여고와 울산정보통신고 등 30곳이다.
 사랑의 모금함을 통해 모은 기금은 지정기탁을 통해 당해 학교에 그대로 환원돼 난치병 학생을 돕는데 사용된다.
 한편 지난 8일자 본보에 난치병을 앓고 있는 용섭, 종성이 형제가 보도된 이후 우정초등학교에서 이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여 600여만원을 성금을 마련, 22일 전달할 예정이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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