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경제상황에 대한 국내 언론들의 다소 과민한 비관론에 상당한 불만을 표시한 것에 대해 상당수의 네티즌들이 동의했다.
 지난 21일 박 회장이 송년 오찬모임에서 "최근 언론에서 각 기업들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고 난리를 쳐서 한번 직접 알아봤는데 코오롱을 빼고는 실제로 비상경영에 들어간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회사별로 연말이고 하니 인사도 해야 하고, 내년도 계획도 세워야 하는데, 이 같은 과정에서 실무자들의 얘기를 갖고 언론들이 너무 비관론에 치우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 보도와 관련 네이버는 "박회장의 지적"에 대한 찬·반 조사를 한 결과 전체 2천455명 가운데 58.53%(1천437명)가 "동의"를 표했다. "동의하지 않은" 네티즌도 41.47%(1천18명)에 달했다.
 △456876=경제 나쁘다는 기사 쓰지 말고 도소매 판매율이 계속 조금 준다, 중소기업 투자 전망이 조금 마이너스다, 실업연금 신청자가 좀 된다, 빈곤층 자살률이 약간 많다, 이렇게 써야 하나?
 △golmu123=현재 우리 경제사정이 나쁘다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데 계속 나쁘다는 글만 써는 것은 아무에게도 좋을 일이 없다. 그러니 이제 나쁘다는 기사는 그만 쓰고 앞으로 어떻게 하자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합리적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대안을 제시하면서 여론을 이끌어야 한다.
 △pheonix6024=언론이 과장하고 부풀린 거라구? 경제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언론보도 때문이라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현실을 인정하기 싫겠지. 그럼 지금 경제가 멀쩡한데 과장했다는 이야기인가?
 △sunny1392=일부 언론의 친재벌, 친일, 친사대주의적 시각을 하루 빨리 뜯어고치지 않고서는 이 땅에 언론의 진실되고 건전한 비판은 기대할 수 없다. 단지 신문 사주들의 기득권 수호 위한 아전인수식 짜집기 보도 만이 있을뿐.
 △jmk106=자영업자다. 너무 비관적이면 돈 쓸 사람도 소비를 줄인다. 단군 이래 최고의 수출에 흑자면 뭐하나, 돈이 안돌아 내수는 완전이 냉풍인데. 일간지 경제면 보면 내일 나라 망할 것처럼 쓰는데, 아무리 정부가 미워도 좀 객관적으로 써라.
 △santree=경제신문 좀 본 사람이다. 명색이 한국 최고라고 하는 신문들이 내일이면 나라 거덜날 것 같이 쓰는데 좀 생각하고 써라. 경제 안 좋으면 힘든 건 서민이다. 부자야 걱정 없지만 서민은 안그래도 힘들다. 좀 적당히 써라. 이 나라 언론에서만 경제걱정 하는 게 아니다.
 △mansuimda=어떤 몰지각한 세력은 서민들이야 당장 죽거나 말거나 이 정권이 빨리 망하기를 바라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더 위기로 모는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일반 서민이 다수라는 점이다. 경기 안 좋을수록 힘든 것은 서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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