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 등의 토양오염 문제로 학교 건립이 미뤄졌던 북구 달천광산 인근에 초·중·고교 각 1개씩 모두 3개 학교가 들어선다.
 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주민 3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주민의 80%가 학교 신설을 희망하고 인근 아파트 건설업체가 오염된 토양의 복원을 약속함에 따라 학교설립을 서두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토양 복원이 제대로 진행되면 오는 2007년 농서초등학교와 제2천곡중, 천곡고 등 3개 학교가 설립돼 이 지역의 학교부족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달천광산 부지는 지난 1906년부터 2002년까지 철광석과 사문석을 채취한 곳으로, 지난해 초부터 울산환경연합이 광산 인근 토양에서 인체에 크게 유해한 비소가 검출됐다며 아파트 건립 중단과 학교 휴·폐교 등을 주장해 왔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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