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만을 대상으로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연예신문 goodday가 지령 100호를 맞아 12∼15일 연예 및 스포츠 스타 300명에게 16대 대통령 적임자를 물어본 결과 이회창 총재는 30.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정몽준 의원은 16.7%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으며 이인제 민주당 상임고문(15.3%), 노무현 민주당 상임고문(10.7%), 박근혜 한나라당 부총재(4.3%),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2.3%), 김종필 자민련 총재(2.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총재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은 응답자들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높은 당선 가능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원은 축구 활성화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축구선수들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이고문은 젊음과 참신성이 높이 평가됐다.

 또 영화인 그룹에서 강세를 보인 노고문은 도덕적이고 서민적인 이미지가 어필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