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드(MBC 토 오후 11시20분) 스티브 마이너 감독, 빌 풀만·브리짓 폰다·올리버 플랫 주연. 미국 북부 메인 주의 한 호수에 나타난 거대한 식인악어를 다룬 공포물. 호수에서 물속을 조사하던 한 조사원이 미확인 물체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하반신이 잘려나간 시체에서 공룡의 이빨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되나, 조사팀은 이빨 이외에 다른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자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뉴욕 박물관의 고생물학자 켈리 스콧은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으로 파견된다. 그곳의 수렵감시관인 잭 웰스와 보안관 행크와 합류한 켈리는 호수 주변에 캠프를 설치하고 미스테리 사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호수가에 사는 노부부인 비커만 노인을 찾아간 일행은 비커만 부인으로부터 6년 전에 남편이 이곳에서 병사했다는 얘기를 전해 듣는다.



내 마음의 풍금(KBS2 토 오후 11시40분) 이영재 감독, 전도연·이병헌·이미연 주연. 1960년대 시골 학교를 배경으로 이곳에 부임한 총각 선생과 그를 짝사랑하는 여제자와의 애틋한 사랑과 주변인들과의 이야기를 담은 서정적인 시대극. 작가 하근찬의 원작 소설 "여 제자"를 각색하여 영상화한 작품이다. 강원도 산 속 마을 산리. 그곳에 사는 17세 소녀 홍연은 늦깎이 초등학생이다. 어느 날 길모퉁이에서 산리 초등학교로 부임한 21살의 총각 선생님 강수하와 우연히 마주친 후, 홍연은 그를 짝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수하는 오히려 동료교사 양은희에게 호감을 가지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 홍연의 애를 태운다. 그러나 얼마 뒤 양은희는 서울의 약혼자를 따라 유학 길에 오른다. 첫사랑의 아픔을 겪는 수하는 괴로워하지만 홍연의 가슴은 기쁨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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