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사(사장 신원호)와 (사)울산사회복지포럼(대표 김용관)이 저소득층 자녀들을 초청, 19일 하룻동안 신나는 눈썰매 잔치를 펼쳤다.
 "어린이가 행복한 나눔울산" 운동 일환으로 신정3동과 야음3동 지역 저소득층 아동 52명을 초청,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울주군 삼남면 자수정동굴나라에서 겨울캠프 "하얀 겨울, 신나는 눈썰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자녀들이 경제적·시간적 어려움으로 자연친화적인 여가문화생활의 기회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공동체사회의 온정을 함께 느끼기 위해 마련됐다.
 자수정동굴나라 놀이기구 탐방에 나선 아이들은 TV에서만 보던 "바이킹"을 타고 엉엉소리내 울기도 하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특히 최근 내린 폭설로 인해 풍성한 눈밭에서 펼쳐진 눈썰매타기가 인기를 끌었다.
 한 어린이는 "눈썰매를 너무 많이 타는 바람에 엉덩이가 온통 물에 젖었다"며 "처음 방문한 눈쌀매장이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고 말했다.
 김용관 대표는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어린이들이 집단 놀이활동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협동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모습이 너무 해맑아 보여 뿌듯했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가 행복한 나눔울산" 5대사업 가운데 하나인 공부방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황룡라이온스클럽(회장 김창범)은 오는 27일 5개 공부방 아이들을 초청, 소극장 이솝에서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관람을 실시하고 300여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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