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25명이 출마해 2.1대1의 경쟁률을 보인 울산지역 기초의원선거에서는 초선바람이 거셌다.

 모두 59명의 기초의원 당선자 가운데 선거결과 절반이 넘는 55.9%인 33명이 초선의원들로 장식됐다.

 특히 남구의 경우 14명중 9명이나 차지해 초선비율이 64.2%로 가장 물갈이 폭이 컸다.

 기초의원 당선자의 평균 연령을 48.4세로 나타나 지난때보다 46.2세보다 다소 높았다. 울주군이 50.6세로 가장 높았으며 북구는 43.1세로 가장 젊었다.

 모두 4명이 출마한 여성후보 가운데 동구 일산동에서 천기옥 후보(38)가 유일하게 당선돼 홍일점을 기록했다.

 울산지역 최연소 기초의원은 북구 송정동 김진영 후보로 64년10월11일생으로 만38세였고, 울주군 삼동면의 신동두 당선자(38년5월6일생)는 만64세 나이로 이번에 최고령자로 나타났다.

 또 최고득표율은 남구 달동의 김재근 당선자가 전체 후보득표수 8천998표 가운데 5천685표를 얻어 65.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다득표는 남구 야음2동의 김갑룡 당선자의 6천633표였으며 이는 최소표인 울주군 삼동면의 신동두 당선자의 851표보다 무려 7.7배나 차이를 보였다.

 또 1, 2위후보간 최대 접전을 보이면서 최소표차로 당락의 희비를 보인 곳은 동구 염포동의 하인규 당선자(1천878표)와 이상걸 후보(1천855표)로 불과 23표차이다.

 이와 함께 100표이내에서 당락을 가른 곳은 동구 대송동의 장세동 당선자와 윤건우 후보의 58표차, 울주군 범서읍 1선거구의 이정우 당선자와 이수선 후보와의 74표차, 남구 선암동 박부환 당선자와 홍성학 후보와의 67표 등 모두 4곳에 달했다.

 이번선거 결과 전체 선거구를 통털어 한 곳에서 4선을 기록한 인물도 등장했다.

 울주군 범서읍1선거구의 이정우 당선자는 지난 91년 지방의회 출범부터 이번 선거까지 내리 4선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현역의원들이 프리미엄을 갖고 재선을 노렸으나 신인들의 거센도전으로 좌절되는 사례도 속출했다.

 중구의 약사동 이재득 후보, 반구2동 전경환 후보, 남구 신정5동 변식룡 후보, 야음1·장생포동 허동섭 후보, 동구 일산동 정상국 후보, 대송동 윤건우 후보, 울주군 온산 한성률 후보, 서생 이보근 후보 등 모두 8명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울주군의 경우 언양읍 변양섭 후보등 모두 7명의 현역후보가 재신임을 얻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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