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경제발전과 함께 날로 교통량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교통사고로 이어지면서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실정인데도 아직도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이 음주로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유발시키는가 하면 자신도 모르게 중대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여기에다 이들 교통사고로 인해 일부에서는 가정파탄은 물론 경제적인 손실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어 이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관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우리 민족은 옛부터 음주문화가 이어져 왔으나 당시는 교통수단이라고는 우·마차에 불과해 음주 운전이라는 말 그 자체가 없었으나 최근들어 문명이 급속하게 변화면서 일부 자동차가 거리의 무법자로 전락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가적인 행사인 월드컵을 비롯해 각종 큰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잘알고 있어 이번 월드컵 시기에는 교통법규 위반자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국민들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내실히 증명해 주고 있어 경찰관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벅차지만 유독 일부 몰지각한 차량운전자들이 간혹 있다는게 정말 부끄럽다.

 이들도 이번 월드컵을 맞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매일같이 월드컵이 이 땅에서 개최되고 있다는 마음으로 차량을 운전한다면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파수꾼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해 본다.

 차량운전자들도 우리 국민의 한 사람이기에 남을 배려하는 의식을 지니고 있듯이 365일을 월드컵 개최일로 생각하고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에 다함께 참여해 월드컵 8강 기원과 함께 명랑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주길 기대한다. 서상근 진주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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