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든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간존엄성과 사회정의의 신념을 바탕으로 개인·가족·집단·조직·지역사회·전체사회와 함께 한다 나는 언제나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저들의 인권과 권익을 지키고, 사회의 불의와 부정을 거부하면서 개인이익보다 공공이익을 앞세운다"
 사회복지사 선서문처럼 사회의 소외받고 고통받는 어려운 이웃들의 가장 가까이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사회복지사들이다.
 울산시에는 현재 500여명(자격증소지자 1천여명)의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전담공무원, 관련단체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된 이후 경남과 부산 등지로 흩어져 있는 사회복지사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사회복지사의 전문성 향상과 권익 보호의 역할을 수행할 협회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2002년 5월 울산에서도 사회복지사협회(회장 전형미·울산과학대 교수)가 창립됐다.
 울산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는 울산의 사회복지사업의 발전을 위해 사회복지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협회에 소속된 사회복지사의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회원 복지증진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 교부 안내와 신청접수, 사회복지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기술 및 지식보급, 사회복지사의 권익보호를 위한 체계적 관리 지원, 정부의 사회복지사 사업 정책 건의, 시민의 사회복지 욕구에 관한 조사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이 일을 하는 분야는 매우 광범위하다.
 지역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주간보호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이용시설 뿐만 아니라 노인양로원, 치매노인보호시설, 정신지체장애인생활시설, 집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복지시설 등 사회복지대상자와 함께 생활시설에서도 일을 한다.
 또 정신병원, 정신과, 병원 등 의료분야에서도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하며 사회복지전담공무원으로 읍·면·동, 구청 등에서 국가의 사회복지정책 업무 담당과 수급권자 관리 등의 일을 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사회복지사업 자금 모금분야, 학교사회사업, 교정사회사업 등에 종사한다.
 이 때문에 울산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시책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의 임금수준과 근무조건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사회복지사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넓히는 일을 역점사업으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
 전형미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회 회장은 "휴먼서비스 조직이 지나치게 전문가 개인 또는 전문가 단체의 권익만을 강조할 때 그것은 사회복지사업을 가장한 허울에 불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샛별기자 star@ksilbo.co.kr

〈사진설명〉울산시사회복지협회가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시설 중간관리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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