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 출범에 따른 울산시의 사무 인수·인계는 어떻게 이뤄질까.

 민선 1, 2기 시정을 이끌었던 심완구 울산시장을 뒤이어 민선 3기를 이끌어갈 박맹우 시장 당선자에게 울산시의 모든 소관사무 일체가 오는 30일까지 인계된다.

 박맹우 당선자는 7월1 취임식과 함께 2006년 6월30일까지 4년간 3대 울산광역시의 수장으로서 구·군 자치단체와 함께 새로운 울산발전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지방자치법(제97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퇴직할 때에는 소관사무 일체를 후임자에게 인계해야 하며 사무인계는 임기만료로 인한 퇴직의 경우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날에 인계하도록 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단위사무별 인수·인계서를 작성하고 29일까지 회계관련 증빙서류를 준비해 30일 기준으로 사무인계서 작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모든 회계처리는 28일까지 완료하고 예금잔액증명서 등 각종 회계 관련 증명서는 29일까지 발급받아 30일 별도로 제출할 방침이다.

 사무인계서는 시정방침, 기구 조직현황, 정·현원조서, 사무분장표, 공유재산·물품·채권·채무 등 재산의 목록, 예산·회계의 수지현계표 및 잔고증명, 기획중 또는 시행중인 중요사업, 기타 주요 사항 등 32개 항목으로 작성된다.

 시는 각종 부채·부진사업 노출 등으로 인한 인계·인수 지연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법한 절차와 규정에 따른 인계·인수철저를 각 부서에 지시했다.

 한편 심완구 울산시장은 29일 별도의 퇴임식을 갖지 않고 민선시장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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