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은 탕자쉬앤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선양 일본 총영사관에서 발생한 중국측의 불가침권 침해 문제를 거론할 생각이라고 18일 밝혔다.

 가와구치 외상은 이날 오전 아시아 협력대화(ACD) 참석을 위해 태국으로 떠나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양 총영사관에서 발생한 중국 무장 경찰의 탈북자 연행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양국 관계를 대국적으로 고려, 냉정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유사 사태 재발 방지책을 논의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을 아울러 시사했다.

 가와구치 외상과 탕 외교부장은 19일 오후 태국에서 회담을 갖고 지난 해 말 동중국해에 침몰한 북한 공작선 추정 괴선박 인양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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